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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후기

통계, 왜 믿을 수 없을까?

후기자 2021. 2.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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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확한 지표라 불리는 통계, 하지만 그 통계에 대한 허점들이 많다는 사실! 한 기사 사례로 알아보자. '통계, 왜 믿을 수 없을까?'

 

기사사례 : 광주 대기업 수출액 전국 최하위권(?) / 12만1천달러 불과' 제주 이어 가장 적어

지난 2019년 광주지역 대기업 수출액이 12만1천달러(1억4천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규모다.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적은 금액이 집계된 것은 지역에서 제품이 생산됐다고 할지라도 수출자 기준으로 통계가 잡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1천9억3천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18.6%를 차지했다. 대기업이 3천470억9천만달러로 64.0%, 중견기업이 932억2천만달러로 17.2%, 기타 10억달러로 0.2%였다.

그러나 2019년 광주지역 대기업 수출 규모는 12만1천116달러로 무려 465만% 증가해야 전남(56억3천998만달러)과 비슷해진다. 제주(5천8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2019년 광주 중소기업 수출액은 9억4천574만9천706달러로 제주(1억6천달러), 세종(1억8천달러), 강원(7억1천달러) 등 전국에서 네 번째로 가장 적었다.

중소기업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318억5천만달러로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3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산(7.2%), 경남(6.7%) 인천(5.9%), 경북(5.5%), 충남(4.8%) 등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서울이 수출 1위를 차지해 중소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서울에 본사가 있기 때문!

대기업의 경우 서울 지역 수출 규모가 1천379억1천만달러로 전체 대기업 수출의 39.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경기도는 32.5%로 2위였다. 중견기업도 서울 비중이 23.4%로 경기도(21.2%)보다 컸다.

이는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서울에 본사를 두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공장 부지와 임대료 부담 등의 이유로 경기도 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은 단연 중국이었다.

2019년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규모는 232억5천만달러 전체 국가 수출의 23.0%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미국(11.8%), 베트남(10.2%), 일본(9.9%), 홍콩(3.5%), 인도(2.7%), 인도네시아(2.5%), 러시아연방(2.3%), 태국(2.3%), 대만(2.2%) 등이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4개 국가 비중은 54.9%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주로 아시아와 미국인 이들 지역 외에는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2.0%)와 유럽 국가인 독일(1.5%)이 가장 비중이 컸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제조자 기준이나, 수출자 기준으로 통계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광주에서 만들었다면 인정해주기도 하는데 수출자 기준으로 잡힐 경우 우리쪽에서 만들었다할지라도 기준이 있어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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