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타임즈(Island Times)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섬 '후섬'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

기사 후기

장흥 코로나 '전남 유일' 확진자 0명

후기자 2021. 1. 17. 17:18
반응형

전남 ‘코로나 청정지대’ 이제 장흥뿐입니다. (2021년 1월17일 17:00시 기준)

‘코로나19 청정’를 유지했던 강진지역이 인근 영암 사찰발 연쇄 감염에 뚫렸다. 이번 확진으로 1년여간 전남 22개 시·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지역은 이제 장흥 한곳 밖에 남지 않게 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15명(영암 9명, 강진 3명, 영광 1명, 화순 1명, 순천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645번-658번으로 분류됐다. 이날에는 영광에서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660명(지역감염 598명, 해외유입 62명)이다. 22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순천 215명, 광양 83명, 나주 51명, 장성 41명, 화순 40명, 목포 36명, 여수 26명, 영암 24명, 영광 12명, 함평 11명, 진도·고흥 9명, 담양 8명, 무안·보성·해남 6명, 구례 5명, 완도·강진·곡성 3명, 신안 1명, 장흥 0명, 해외유입 62명으로 집계됐다.

영암 확진자 9명은 최근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도포면 한 마을 주민들이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14일 인근 삼호읍 한 사찰 신도인 주민 1명(전남 63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다음날 주민 9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 마을 최초 확진자인 전남 631번은 해당 사찰 승려 2명(전남 629번-630번)과 함께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금천구 370번 확진자는 사찰 승려인 전남 62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해 12월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해당 사찰에서 108배 기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651번은 강진 한 사찰 승려로, 최근 영암 사찰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진 거주 2명(전남 652번-653번)은 전남 651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강진 마을주민 122명 진단검사를 실시, 마을간 이동제한을 조치했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영암과 강진 사찰에 대해 추가발생 위험 소지가 있어 즉시 폐쇄 조치를 취하는 한편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지역에서는 요양병원과 일반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여전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지난 16일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효정요양병원 관련 8명, 중앙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지역 효정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46명, 중앙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14명이다.

시는 효정요양병원 입소환자를 대상으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와 비접촉자를 분리해 밀집도를 완화하는 한편, 중앙병원과 관련해선 지난 14-16일 현장진단평가와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20명(의료진 9·환자 11)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