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후기자는 청약을 넣었는데 떨어졌다. 이번을 포함하면 벌써 세번째다. 원래 이렇게 안 되는건가? 운빨이 다 한건가? 싶기도 하고... 후기자 빼고 다 되는 듯해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광주 아파트 청약률에 대해 알아보자.
청약접수 물량 | 평균 청약경쟁률 | |
2017년 | 7121세대 | 20.7대 1 |
2018년 | 1500세대 | 35.8대 1 |
2019년 | 5688세대 | 37.6대 1 |
올해 광주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이 37.60대 1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고, 2년 전에 비해서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GS·포스코·현대·SK 등 대기업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대기업의 힘인가...
22일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광주에서 분양된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37.60대 1로 나타났다.
올해 광주에서는 17개 단지, 5천688세대가 청약접수를 받았다. 조합원 분양물량 등을 포함한 총 공급량은 1만4천70세대다.
사랑방 부동산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대기업 건설사들이 공급한 대단지의 분양이 시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7월 분양·1천556세대 중 467세대)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9월 분양·1천976세대 중 497세대) ▲무등산자이&어울림 1단지(11월 분양·2천425세대 중 890세대) ▲계림 아이파크·SK뷰(12월 분양·1천715세대 중 683세대) 등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졌다.
늘어난 물량만큼이나 청약경쟁 또한 치열했다.
올해 지역 공급 아파트 중 최고 평균경쟁률은 무등산자이&어울림 2단지가 차지했다. 지난달 분양한 이곳은 87세대 공급에 당해지역에서 8천537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경쟁률 98.1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80.01대 1 ▲화정 아이파크 1단지 66.31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한 아파트는 모두 대기업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를 보여줬다.
면적에 따라서 수백대 1을 기록하는 곳도 있었다.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의 84㎡ A주택형은 무려 616.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곳의 면적 84㎡를 평으로 환산하면 25.41평이다. 그리 넓지 않지만 이 같이 인기를 끈 데에는 1인가구 및 핵가족(한쌍의 부부와 미혼의 자녀만으로 구성된 가족)의 확산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계림 아이파크 SK뷰 123㎡가 145.52대 1 ▲남구 반도 유보라 84㎡ A가 142.44대 1 ▲무등산자이&어울림 2단지 59㎡가 112.63대 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이 올라가면서 청약가점 또한 높아져 70점대 후반을 기록하는 분양단지도 잇따랐다.
전용면적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으나 최고 가점 기준으로 ▲무등산자이&어울림·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무등산 골드클래스·모아엘가 더수완이 79점을 ▲남구 반도유보라·주월 대라수 어썸브릿지 등은 78점이라는 만점(84점)에 가까운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최현웅 사랑방 부동산 팀장은 “올해 광주에서 청약접수에 나선 아파트들은 모두 1순위 마감하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며 "다소 과열된 청약경쟁과 높은 분양가 등으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줄어들지는 않을지 우려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월별 청약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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