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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자의 신형 K5 시승기

후기자 2019. 12.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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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외형에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신형 K5'. 왜 이렇게 잘 생겨졌나 했더니 스팅어와 같은 패스트백 디자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패스트백 디자인은 뒷좌석과 트렁크가 외부적으로 봤을 때 더 낮아짐으로써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신형 K5 출시는 '올드하다'는 이미지로 판매 감소를 변치 못한 K시리즈의 반격입니다. 다음은 후기자의 신형 K5 시승기.

화순 도곡 온천 부근 도로를 주행 중인 '신형 K5'

잘 생기고 더 스마트해진 ‘3세대 K5’, 기아차는 '신형 K5'를 미래형 세단이라고 부릅니다. 너 미래에서 왔니?

후기자가 봤을 때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음성 인식 차량 제어 시스템과 주차 보조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해줘” (K5를 탑승하고 이렇게 말하면 히터가 틀어집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겨울철, 더욱 스마트해진 미래형 세단 K5가 돌아왔습니다. 3세대 K5는 사전계약 개시 3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기아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아차 노조가 '현대차 임금 만큼 올려달라' 파업을 단행한 이유도 '신형 K5' 흥행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12월 중순 공식 출시된 기아차 3세대 K5는 ▲강렬함 그 자체의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구조와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춘 실내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 적용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폭 강화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소음·진동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4개 모델 동시 출시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

후기자는 지난 23일 기아차 광주공장이 진행한 신형 K5 시승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시승구간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전남 화순에 위치한 도곡 온천 부근을 왕복하는 약 40㎞.

'신형 K5' 실사

이날 탑승한 차량은 가솔린 1.6 터보 차량 중 가장 높은 트림인 ‘시그니처’ 모델로 크렐사운드, 드라이브와이즈, UVO내비, HUD, 선루프, 스마트커넥트 등 옵션이 적용됐습니다. 가격은 36,480,000원(풀옵션이라 가격이 비싸다는...)

후측방 모니터

◇잘빠진 디자인 - ‘샤크스킨’ 모티브
탑승 전 외관부터 살폈다. 3세대 K5의 전면부 디자인은 강렬함 그 자체로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었다.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함으로써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이 돋보였다.

진화한 모습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기 때문에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췄다.

후기자의 K5 시승

K5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또한 한층 정교해졌다.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3세대 K5의 측면부 디자인은 확대된 제원, 패스트백 스타일, 기존 디자인의 파격적인 진화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K5는 2천850㎜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 늘어난 전장(4천905㎜), 25㎜ 커진 전폭(1천860㎜)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으며 20㎜ 낮아진 전고(1천445㎜)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음성 인식 등 더 스마트해진 첨단 사양
기아 음성 인식 차량 제어 시스팀,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사양도 장착돼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신형 K5' 디지털 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시스템은 “에어컨 켜줘”, “앞 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어했다.

또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도 제어해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공기청정 시스템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장착되고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시 감성적 즐거움을 더해줬다.

일부러 좁은 곳에 주차를 하며 원격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도 사용해봤다. 앞·뒤로 완벽하게 차량이 원격으로 이동됐다. 사실 재미있긴 하지만 사용할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6.2% 증가한 13.8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K5와 쏘나타는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전체적인 성능 측면에서 거의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안전·편의사양도 비슷한 구성을 보인다. 전체적인 구성이 비슷하다면,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1인자를 가릴 조건은 디자인이다. 파격적인 외관 변화로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한껏 강조한 신형 K5가 오랜 기간 중형세단 시장을 주도해 온 쏘나타의 아성을 위협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K5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림으로 보고 가실게요. '2020년형 K5'에서 '3세대 K5'로 풀체인지!!

2020년형 K5

 

3세대 K5

"쏘나타형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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