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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음식] '뭐 먹지?' 행복한 고민 (보양식 추천)

후기자 2019. 7. 1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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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복(7월12일)에 어떤 보양식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 삼계탕? 아냐. 장어·민어·전복? 오호~ (후기자의 초복 음식, 초복 보양식 추천)

프리미엄 보양식?!

 

이마트 보양식 모음컷

‘복날 보양식은 삼계탕’이라는 전통적인 공식이 깨지고 장어·민어·전복 등 프리미엄 보양식 시장이 뜨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초복을 맞아 다양한 기획전을 열고, 소비자들은 어떤 보양식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한 여름철인 7-8월 주요 보양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 보양식 재료인 ‘백숙용 생닭’의 매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장어, 전복, 민어 등 프리미엄 보양식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프리미엄 보양식인 전복은 매출구성비가 23.2%에서 25.6%로, 장어는 17.2%에서 21.4%로, 민어회도 2.1%에서 3.5%로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 보양식 삼계탕의 주재료인 ‘백숙용 생닭’ 매출 비중은 2017년(7-8월) 51.6%에서 지난해(7-8월) 45.6%로 6.0%p 감소했다.

이처럼 프리미엄 보양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이마트는 올 초복을 맞아 장어·전복 등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여름 미식회’를 테마로 한 보양식 대전을 열고 장어, 민어회·전복 등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보양식이 40% 할인...

 

먼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최고급 보양식 국내산 무태장어 10t을 100g당 6천980원에 판매하는 한편 양념바다장어(180g/팩)도 기존 가격에서 20% 가량 할인된 7천980원에 선보인다.

무태장어‘더 이상 클 수 없다(無太)’는 이름 그대로 다른 민물장어보다 빠르고 크게 자라며,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당초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없었으나 2009년 해제되면서 대중화의 물꼬가 트였다. (후기자는 개인적으로 무태장어가 제일 끌린다.)

고급 보양식의 대명사인 민어회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국산 민어회 15t을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남해도 수산’ 민어 양식장에서 대량 매입해 중량 및 구성에 따라 2만9천800원(2-3인분, 280g 내외/팩, 부레 또는 민어 껍질 포함), 1만9천800원(1-2인분, 180g 내외/팩)에 판매한다.

자연산 민어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에 접어들면 ㎏당 가격이 최대 7-8만원까지 올라가는 반면, 양식 민어는 자연산 민어에 비해 가격이 약 50% 저렴하며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국산 전복을 기존 가격보다 25-40% 저렴한 1만9천800원(大 5마리, 小 4마리), 1만5천800원(中 5마리, 小 4마리)에 판매한다.

조리가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삼계탕 대신 간편식 삼계탕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해(7-8월) 매출을 확인한 결과 피코크 삼계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1일부터 8일까지 피코크 삼계탕 매출 역시 17.0%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피코크 녹두삼계탕 2입 기획 상품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해 기존 가격에서 15% 가량 할인된 1만2천980원에 판매하고, 피코크 들깨/전복/진한 삼계탕 3종 및 피코크 반계탕, 전복 반계탕도 카드행사를 통해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오는 17일까지 전복·백숙용 닭·수박 등 국산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간 중 국내산 한판전복, 동물복지 백숙용 닭, GAP 인증 수박 등 대표 초복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전복의 경우 롯데마트가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20만마리(15t) 물량을 초복 전 미리 확보해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완도는 후기자 고향)

기존 중(中, 50g 내외) 사이즈 기준 4마리 1만원에 판매하던 것을 10마리를 한판에 담아 ‘한판 전복(10마리/중/냉장/국내산)’으로 구성해 20% 가량 저렴한 수준인 1만9천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복은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후 콜드체인으로 전국 점포로 배송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한 것이 장점이다.

롯데마트는 초복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 ‘동물복지 백숙용 닭(1.1kg 내외/국내산)’도 6천900원에 내놨다. ‘동물복지’란 동물의 고유한 습성을 최대한 유지하고 복지 환경을 제공해 건강하고 좋은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국가인증 제도로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초복 대표 상품으로 동물복지 닭을 꼽았다.

또한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을 고려해 보양 가정간편식 다다익선 행사도 진행한다. ‘하림 신선 삼계탕(800g) 등 레토르트 상품 10종을 2개 구매 시 10%, 3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더불어 육식을 꺼리는 ‘비건(Vegan)족’들을 위해 초복에 빠질 수 없는 여름 대표 과일인 국산 수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초복에 어떤 보양식을 먹어야 할 지 판단이 내려졌다면, 서둘러야 한다. 대형마트에서 보양식 물품을 아무리 많이 준비했다지만, 맛있는 것은 항상 부족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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