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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기자와 인플루언서] 창업 위해 떠나는 기자들

후기자 2019. 7. 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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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를 맞아 기자보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더 큰 시대가 도래했다. 기자로서 슬프지만,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사회의 현실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최근 후기자가 한국언론진흥재단 교육을 받은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미디어디렉션 엄호동 연구소장님이 ‘모바일 시대, 뉴스콘텐츠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그리고, 엄호동 연구소장님도 새로운 도전을 했다.
최근 기자들이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나고 있다. 헤럴드경제 엄호동 부국장, 매일경제 안정훈 기자 등이 창업을 위해 최근 회사를 그만뒀고, 앞서 박창신 조선일보 기자, 박병종 한국경제 기자, 유병은 서울경제 기자, 최용식 뉴스토마토 기자 등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셀럽보다 인플루언서” - 1인이 1천만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대
당신도 혼자만의 힘으로 스타가 될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개인 SNS를 통한 홍보·광고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과 비례해 인플루언서의 영향력도 증대. 인스타그램의 경우 팔로워(follower·구독하는 사람) 1만명 이상이면 인플루언서

연령대가 낮을수록 1인 미디어와 브랜드 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광고주의 변화에 영향

뉴스 미디어의 미래 : 광고주도 변했다.

“광고의 시대는 갔다.” 현대카드의 경우 광고비를 과거의 2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자체 미디어를 갖추고 소셜미디어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 자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2017년 1월6일 정태영 부회장(KB금융그룹 임원 특강에서)

“뉴스미디어도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변신해야”

워싱턴포스트 에밀리오 가르시아 디지털부문 편집장은 “워싱턴포스트가 6년 전에 처한 상황을 보여줄 겁니다. 우리는 어떻게 침몰하는 배에서 거의 승리에 가까운 지금의 모습까지 왔을까요? 저는 여러분에게 우리의 성공이 아니라 실수에서 배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사실 워싱턴포스트는 1997년부터 디지털에 집중했습니다. 20년 이상을 디지털에 투자한거죠. 1000번의 실패가 있었고 여러분이 여기에서 뭔가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2004년 4명의 개발자로 출발한 워싱턴포스트의 뉴스룸은 2018년 5월 기준으로 개발자가 150명.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목표는 뛰어난 기술을 도입해 뛰어난 저널리즘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
“훌륭한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훌륭한 기술 없이는 성공적인 저널리스트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잘못한 것은 변화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입니다. 아직도 디지털을 꺼리는 직원이 있다면 그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포기한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하루 200개 정도의 고품질 기사 텍스트를 바탕으로 인포그래픽, 사직,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가공이 추가된다. 여기에 디바이스별 UI/UX가 고련된 디자인적 요소가 덧붙여진다. 이러한 기사를 생산하기 위해 언론사가 보유한 자사 콘텐츠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고, 이용자의 반응과 트래픽을 반영한 기사 생산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지능형 CM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 분석을 통해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기사 내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뉴욕 타임스 2020 보고서 “시작적 기술을 가진 언론인,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필력을 갖춘 기자. 기사를 분석적이며 대화형 스타일로 만들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편집기자가 필요”

그러나 여전히.. ‘지면 독자=온라인 독자’
신문 독자와 온라인 독자는 달라야 한다. 그러나 신문사 대부분은 지면 독자와 온라인 독자가 동일하다. 왜? 신문에 실린 기사를 디지털로 단순 전환해 온라인 매체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나는 신문기자이니까? 우리회사는 신문사니까?

종이신문 제작 중심의 기사 작성 관행에서 알고리즘 기반의 CMS로 십고 빠르게 #(hash tag)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기자로 기자들의 마인드가 전환돼야... 자동 태깅 기능 등을 통해 구축된 통합 DB로 계열 매체간 ‘Multi-Source, Multi-Use’ 실현

변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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