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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유튜브에 스며들다] 국내 언론사 최초 100만 구독자 확보 / 디지털 전환 전략은?

후기자 2019. 6.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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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후기자는 대전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 '모바일 콘텐츠 기획과 소셜미디어 전략' 교육을 듣고 왔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디지털저널리즘에 대해 심도 있게 들었는데요. 이는 아날로그저널리즘(종이신문)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지역 신문기자로서 심각성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오늘은 기억에 남는 몇 가지 강의를 다뤄볼까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YTN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강연해주신 YTN 서정호 팀장님. YTN이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와 100만 구독자를 확보하게 된 배경을 살펴봅니다.   

YTN - 언론사 중 유튜브 구독자 1위

현재 YTN 채널 구독자 수 1위 - 약 110만명 (연내 국내 언론사 최초로 100만 구독자 확보)
채널 동영상 수 1위 - 약 40만개
채널 누적조회 수 1위 - 약 20억뷰

유튜브에는 하루 한명의 인생이 업로드 된다.
분당 업로드 분량 - 1분에 약 400~500시간(하루 약 70년 업로드)
월간 활성사용자(MAU) - 매달 전 세계에서 약 19억명 활성사용자
하루 사용자 소비시간 - 매일 전 세계에서 약 10억 시간 시청

사용자 수 vs 시청시간 = 시청시간의 압승
지난 2년간 국내 MAU는 전년 대비 약 300만명 정도 성장
반면, 시청시간 몇 배씩 증가(뉴스 시청시간은 2016년 대비 지난해 약 3배 성장)
따라서 이 성장은 오디언스, 크리에이터, 광고주 3축 모두에게 만족 추정

뉴스와 유튜브의 관계 (YTN은 왜 뉴스를 시작했을까?)
Reach - 새로운 시청자(시청층)에게 도달하기 위해
Relationship - 시청자와 뉴스 브랜드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

Real - 특색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통하고자 함
Revenue - 새로운 수익 창출을 추구하기 위함

“한 마디로 뉴스 벨류를 좀 높이기 위해”

YTN은 2013년 5월 여러 고민을 안고 낯선 플랫폼에 들어갔다.

사용자 - 유튜브(리메스 교역지대 : 이 강은 유튜브가 조성한 미디어 에콜로즈 플랫폼) - 공급자

YTN 유튜브 홈페이지

“이곳에서 우리는 포지티브섬 게임을 할 수 있을까?”

“벤쯔, 대도서관, 제이플라, 도티 앞에서 자랑하지 말라”

그렇다면 YTN은 어떻게 국내 언론사 가운데 1위 채널이 되었을까?

10가지 전략(뉴스 분야에 한함)
1. 선점하라 - 싱글호밍 전략(빠른 플랫폼 입점, 채널 개설)
2. 난 나야 - 채널 아이덴티티 전략(채널 아이콘, 레이블, 섬네일 일관성)
3. 자동화, 그리고 또 자동화 - CMS 자동화 전략(사내 프로그램 연동 자동 퍼블리싱
4. 펄펄뛰는 날생선 - 메인 라이브 전략(모바일 시청자를 위한 ‘24시간 라이브’
5. 이곳에서만 볼 수 있소 - 서브 라이브 전략(온에어 너머의 라이브 ‘알파고 대국’, 온에어 너머의 라이브 ‘와삼스톡’)
6. 넋을 잃고 보게 됨? - 킬러 콘텐츠 전략(참여 저널리즘의 구현 ‘제보영상’, 참여 저널리즘의 구현 ‘제보영상’, 새롭게 돌아온 대표 돌발 콘텐츠 ‘돌발영상’)


7. 불편하셨죠? - 모바일 피팅 전략(음소거 사용자를 위한 ‘자막 뉴스’
8. 그때그때 달라요 - 플레이 리스트 전략(이슈 및 속성별 큐레토리얼 편집) / 플레이 리스트를 구성하면 해당목록 콘텐츠는 마지막에 자동재생돼 연속 시청 유도 가능

9. 뉴스를 배달해요 - 유튜브 커뮤니티 전략(이슈 및 속성별 큐레토리얼 편집)
10. 언제나 배웁니다 - 뉴 프로덕트 스터디(P for P, 최종화면편집, 슈퍼챗 등)


유튜브 채널 성장을 위한 3가지 원칙(YTN 사례중심)
명확한 아이덴티티 구축 - “YTN은 뉴스채널이다”
오리지널리티 콘텐츠 확보 - “신선하고 생생하다”
꾸준한 업로드로 디스커버리 증대 - 채널이 곧 아카이브다

유튜브는 방송이 아닌 커뮤니티 - 전략 A
유튜브는 유기적 운영이 중요 - 전략 B
유튜브는 스토리와 맥락 - 전략 C


사용자가 YTN으로부터 얻은 것
검색 사용자 - 검색 쿼리에 대한 소스 원
뉴스 시청자 - VoD, 라이브 등 동영상 콘텐츠

YTN이 사용자로부터 얻은 것
온라인 광고수입 확보
코드네버로 대변되는 미래 시청층 확보
뉴스시청이라는 가능태를 현실태로 창발시키는 사용가치 확보

유튜브가 YTN(CP)과 사용자(CU)로부터 얻은 것
CP(Contents Provider) Video contents
CU(Contents User) Massively personal data
OA(Online Advertiser) Investments from UAP


그래도 아직 YTN에는 숙제가 남았다?
“아... 3가지 영원한 숙제”
첫 번째, 다양한 실험은 곧 진화를 추구(하지만 디지털 성장의 피로도 누적)
두 번째, 실험→개선→포맷 과정을 반복해 완벽함 지향(하지만 Web 2.0으로 영원한 베타에 머뭄)
세 번째, 소셜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등)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애널리스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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