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정말 영광입니다.
'대통령의 글쓰기'는 후기자의 조그마한 책꽂이 역시 품고 있는 '베스트셀러' <본 포스팅은 책 소개가 아니랍니다>
강원국 작가님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연설비서관을 역임하셨답니다.
어제(5월23일)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10주기 였기 때문에, 강원국 작가님으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분들은 어떠한 대통령이었고 무슨 공통점이 있었는지 (정말정말 궁금합니다.)
강원국 작가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두 분을 모시면서 배운 수많은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시도·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면 성공은 반이 됩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네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는 강 작가님은 “청와대 근무 기간 중 이 두 분은 독서, 학습, 토론, 메모 등을 정말 집착할 정도로 했다”며 “밥 먹는 자리에서도 학습하게 해달라고 했다. 여기에 산책을 통해 자기 생각을 정리했다”고 부연했습니다.
> 독서, 학습, 토론, 메모 <
강 작가님은 “품질 좋은 문서는 리더의 역량에서 나오고, 리더의 소통능력이 조직의 글쓰기 수준을 좌우한다”며 “회사나 공직에서 쓰는 글은 개인이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비유하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리더의 조건이라 저는 리더가 될 수 있을까?
강 작가님은 리더의 조건 그 첫 번째로 ‘잘 아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조직은 아는 것으로 일한다. 아는 것이란 돌아가는 사정뿐 아니라 구성원이 갖고 있는 지식, 기술, 경험, 정보, 그리고 개개인의 속사정까지 포함한다”며 “글도 아는 만큼 잘 쓸 수 있다. 특히 글을 쓰는 이유, 배경, 맥락, 목적, 취지, 의도를 잘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는 것의 공유는 직원을 조직의 주인으로 만든다. 누군가 회사에 출근하기 싫다면 정보로부터 소외돼 있는 것”이라며 “어느 부서에 갔는데 분위기가 무겁고 공기가 답답하다면 정부 공유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작가님은 “회사에 강의하러 가보면 서로에게 얼마나 잘 알려주고, 정보가 공유되는지 직원들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글을 잘 쓰게 만들려면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도... 정보가 곧 전부입니다.
두 번째 역할에 대해서는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 작가님은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말을 하고 글을 쓴다”면서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그 말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도와주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즉 상사의 역할이다. 부하직원은 자신의 말과 글이 조직의 변화와 발전에 영향을 미칠 때 존재가치를 느끼고, 회사 다니는 이유가 생긴다”고 피력했습니다.
이밖에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한다’, ‘요점 정리를 잘 해야 한다’, ‘고쳐줄 수 있어야 한다’, ‘조정을 잘해야 한다’, ‘리더 스스로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등을 리더의 조건에 포함시켰습니다.
끝으로 강 작가님은 자신이 경험한 리더들은 몇 가지 특징(칭찬을 잘 해주고 미래지향적, 유머감각 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강 작가님은 현재 전북대 기초교양교육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강 작가님을 만남으로써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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