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타임즈(Island Times)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섬 '후섬'

"섬, 대한민국을 띄우다"

일상 후기

'디즈니' 제친 '넷플릭스' 수익 구조는?

후기자 2020. 12. 6. 19:22
반응형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자 최근 넷플릭스(Netflix) 이용객이 급증했습니다. TV를 잘 안 보는 후기자지만, 주변에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넷플릭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궁금하다면? 당신은 호기심이 많은 기자상! 후기자는 넷플릭스 이용자가 아니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번 시간을 통해서 함께 알아갑시다. 넷플릭스가 무엇이고, 가장 궁금한 수익 구조는 또 어떻게 되는지 말이죠!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로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우리가 넷플릭스와 싸울 일은 없겠지만, 이용자(구독자)라면 조금은 알아두는 것도 손해는 아닐 거예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넷플릭스는 각종 수상 경력에 빛나는 TV 프로그램,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수천 종의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저렴한(?) 월 요금으로 일체의 광고 없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으며 매주 새로운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제공됩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저렴하다고 했는데, 넷플릭스 요금은?

멤버십 요금은 월 9,500원부터 14,500원까지 다양합니다. 추가 비용이나 약정이 없지만, 학생들 입장에선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넷플릭스는 한국 기업일까? 아쉽게도 아닙니다.

넷플릭스는 미국의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OTT 기업입니다. OTT란 Over The Top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top은 TV 셋톱 박스(set-top box)를 의미합니다. 참! OTT 대표 기업으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유튜브’도 있답니다.

넷플릭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헐리우드쪽입니다. 회사 설립은 1997년에 마크 랜돌프, 리드 헤이스팅스 이 두 사람이 설립한 게 시초가 돼 1998년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라 비디오 대여 사업이 시초였습니다. DVD 대여를 거쳐서 지금과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대여부터 시작한 사업이 현재는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의 3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한 올해 시가총액이 월트디즈니컴퍼니를 제쳤습니다. 압도한 수준은 아니지만, 역사가 짧은 기업인데도 디즈니와 맞먹다니 대단한 기업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 몫 했네요.

 

코로나19로 언택트 활동, '집콕' 중인 여성

 

현재 기준 미국 넷플릭스 가입자가 6천만명 이상이고, 전 세계 1억4천여명 이상이 넷플릭스를 이용 중입니다.

그렇담 한국 넷플릭스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A동 20층에 자리하고 있네요. 이름하여 ‘넷플릭스코리아’ 유한회사(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8-서울종로-0426호).

문의할 내용이 있다면 전화번호(00-308-321-0058)로 하세요! 이메일 주소(korea@netflix.com)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이니까요! 99% 정확할 거예요. 대표자는 레지널드 숀 톰프슨입니다.

국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018년 4월 28만명에서 지난 4월 328만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동기간 넷플릭스에서 결제한 금액도 35억원에서 439억원으로 급증했는데요.

넷플릭스는 정확한 국내 회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대략 200만-300만명이 구독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가장 궁금해 하는 넷플릭스 수익구조와 그리고 제작, 투자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넷플릭스는 기본적으로 제작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작사 등에 수익보전해줍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제작비가 600억이라면 제작비의 20%인 120억을 별도로 제작사 수익으로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제작사 및 감독 입장에선 제작비 지원+제작비 대비 20% 수익 보전을 얻게 됩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협찬도 많이 받을 거구요!

그러나 보통 5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기준, 200억원 매출내야 극장과 5:5 / 이걸 배급사와 5:5 정산하면 거진 20~25% 수익률입니다. 남는 게 없어요...

따라서 많은 제작사들이 넷플릭스와 함께 작업하는 거겠죠? 굳이 블루레이 및 VOD 판매 등 수익 창출을 위해 이리저리 판권 판매하지 않아도 넷플릭스가 제작비의 20%에 해당하는 돈을 현금으로 수익 보전해주니 편합니다. 대신 시나리오부터 시작해 작품에 대한 모든 권리와 저작권은 넷플릭스가 가져갑니다.

넷플릭스는 각각의 컨텐츠 뷰 횟수를 공표하지 않습니다. 그냥 회원수를 늘리고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계속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회원수가 1억명이라고 하면 인당 만원씩만 받아도 월 1조원이 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또한 옥자가 망해도 넷플릭스는 이미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기에 손해날 게 없습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니까요.

"넷플릭스는 다 계획이 있군요?"

하지만, 넷플릭스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적자폭이 좀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끝으로, 넷플릭스 어디서 시청하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PC에서 netflix.com을 통해 바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고 넷플릭스 앱을 지원하는 디바이스(스마트 TV, 스마트폰, 태블릿, 스트리밍 미디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에서도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습니다.

iOS, Android, Windows 10용 앱에서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저장 기능을 이용해 이동 중이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곳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멤버십 해지는?
계약도, 약정도 없습니다. 멤버십 해지는 온라인에서 클릭 두 번이면 완료할 수 있습니다. 해지 수수료도 없으니 원할 때 언제든 계정을 시작하거나 종료하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