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직 지원 후기

이직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초등학생도 6년이면 졸업하는데 후기자도 내년이면 졸업반! 후기자는 현재 5년차 기자(만 4년차, 2016년 7월4일 입사)로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브콜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어디냐구요? 공공기관 채용 공고! 경력직이라 서류심사와 인성검사 및 전문면접으로 이뤄지네요.

 

그런데 망설여집니다. 지역이 바뀌고, 집이 바뀌고, 인맥이 바뀌고, 업무가 바뀌는 만큼 더욱 더 신중해져야 합니다. 며칠간 고민 끝에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될 가능성 역시 현저히 낮지만, 누군가에게 꼭 이뤄주고 싶은 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직 준비를 처음했기 때문에 사실.. 뭐부터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자소서를 썼고,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큰 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출할 게 너무나도 많다는 것(까다로운 공공기관~)

공공기관 채용시 필수 제출서류는 입사지원서, 경력증명서, 국민연급 가입자 가입증명서, 운전면허증, (선택) 각종 자격증 취등사항 확인서입니다. (국가유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취업지원대상자는 해당되지 않아 제외시켰습니다. 여기에 경력을 인정할만한 사례들을 붙이자 PDF파일로 35장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먼저 입사지원서는 한글파일(HWP)이고, 경력증명서,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서, 운전면허증 등은 사진파일(jpg)입니다. 이 모든 파일을 하나의 파일로? 1차 멘붕.. 그런데 서울에서 IT회사 다니는 친구가 한 웹사이트를 알려주더라구요. 무료로 인터넷에서 PDF 파일 병합하는 곳. smallpdf.com/kr/merge-pdf

이곳에서 PDF파일과 JPG, PNG 등 각종 파일을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파일을 올려놓고 병합하면 끝~! 그런데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HWP 문서파일의 경우 합쳐지지가 않아요. 2차 멘붕... 한글파일을 PDF로 변환하는게 급선무입니다.

후기자는 기자집배신(기사작성시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한컴'이 2002버전이라 PDF파일 변환도 웹을 통해서 해야 했습니다. 또 하나의 사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allinpdf.com/convert/fileconvert/fileconvert-select

문서를 PDF 파일로~ 위 화면은 한글파일을 올려놓았을 때 화면입니다. 문서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했다면 다시 하나로 묶어주는 사이트로 갑니다. 변환한 파일들, 하나로 묶을 파일들을 다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뜰 거예요.

이 작업은 순서를 정하는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파일 병합 옵션을 선택해주면!

각 파일 드래그를 통해 순서를 잡아줍니다. 후기자가 이번에 올린 것은 예시로, 실제 원서접수라면 지원서-증명서-자격증-기타 참고파일 등 순으로 올려야겠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행복한 상상을 했던 공공기관 지원 후기였습니다. 사실 이번 자리에 다 갖춰놓고 원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더 큰 꿈을 품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이번을 기회로 이직의 기반은 만들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