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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언론사 면접 '후기자가 알려드립니다'

후기자 2020. 3.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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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선배님~~"

친한 후배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진주 출신의 언제나 밝은 후배. 후기자가 대학교 4학년 때 후배(당시 스무살)를 알았는데 올해 졸업, 취업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세월 참 빨라... 후기자 취업선물도 챙겨준 고마운 후배님. 

[수습***] [오후 10:39] 아 마자요 ㅋㅋㅋㅋㅋ 선배님이면 충분
[수습***] [오후 10: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습***] [오후 10:39] 당연히 도움됩니댜
[수습***] [오후 10:39] 제가 선배님 칭찬 왕창 해놨어요^^
[수습***] [오후 10:39] 신문사에대해서 궁금한거잇으면
[수습***] [오후 10:39] 물어보라구 했어용

미안하다. 아직도 수습이라고 저장돼 있네.

그런데 후기자에게 이날 연락한 것은 그 친구가 아니라 본인의 친한 친구 때문이었습니다. 본인의 엄청 친구가 이번에 00일보에 면접을 보는데 도움을 구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론직필' 언론인이 되고 싶은 이가 있는데 모르는 척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언론사 면접질문>

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후기자 : 왜 기자가 되고 싶으세요?

후배친구 :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약 기자가 된다면 질문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열심히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기자 : 왜 굳이 광주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싶은지?

후배친구 : "518도 그렇고 광주의 시민 의식, 문화, 예술 등 광주에서의 생활이 즐거웠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래요. 후기자가 도와줄게요. 

 

후배친구 : 신문사 면접을 보면 어떤 질문들이 나올까요?

후기자 :

-기자가 왜 되고 싶은지
-기자가 된다면 어떤 것을 먼저 취재하고 싶은지
-현재 가장 큰 이슈에 대해 설명하자면? 아마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이지 않을까 싶음
-가장 최근 00일보 기사 중에서 감명 깊었던 기사가 있는지?
-00일보는 sns나 뉴미디어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자신의 강점은?
-술은 잘 마시는지?
-부서가 많이 있는데. 경제 문화 정치 사회 지역특집 등.. 희망하는 부서가 있는지?

*아 그리고 면접때 대외활동이나 수상한 경경력 있다면 거기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답니다.

 

때아닌 칭찬도 들었습니다.

후배친구 : "기자라는 직업을 꿈꾸기에 앞서 선배님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어서요! 오전에 운영하시는 블로그도 봤는데 진짜... 글을 눈에 술술 읽히게 쓰시더라구요...!"

후기자 : 고마워요~ 블로그는 기사로 담지 못한 글을 쓰는거예요. 개인블로그라서 부담도 없고 신문 지면은 한정돼 있으니까요.

오히려 그 친구가 몇가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후배친구 : 하나만 더 물어볼께요. 기자가 되기 전과 기자가 되고 난 후 꿈이 달라졌나요? 만약 달라지셨다면 어떻게 달라지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기자가 되고 싶은지 선배님이 생각는 기자는 어떤 모습인지가 궁금합니다.

후기자 : 꿈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세상을 바꾸는 글을 쓰고 싶었고 지금 현재도 그렇지만. 여기서 글을 쓰고 취재를 해도 지역 사회만 꿈틀 거릴뿐. 또 불필요한 예산을 없애고 지역민들의 소리를 낼 수 있을뿐. 하지만 그 작은 것들이 모이면 언젠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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