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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 경로] 일본 불매운동 넘어 이제는 '자연계' 공격

후기자 2019. 7.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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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비소식이 있어 '홈캉스(집에서 보내는 바캉스)'를 즐겨야 한다. 벌써 몇번째 주말 방콕인지. 그런데 희소식(태풍 나리 이동경로)이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자연계 공격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자연계 공격이라니? 제6호 태풍 나리(NAR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종류인 나리를 의미한다. 이러한 태풍 나리가 일본 도쿄를 향하고 있다. '진격하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6일) 오전 9시께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570㎞ 부근 바다에서 6번째 태풍인 '나리'가 발생했다.

소형 태풍인 '나리'는 강풍 반경 180㎞,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에 달한다. 중심기압은 1천hPa이다.

태풍 나리 이동경로

태풍 나리는 앞으로 북쪽으로 향해 27일 오후 9시께 일본 나고야 부근, 28일 오전 9시께 일본 도쿄 부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나리'로 인해 26일부터 28일 밤까지 동일본의 태평양 인접 지역에서 시간당 50㎜ 이상의 '상당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6일 오전~27일 오전 24시간 동안 수도권 간토(關東)와 도카이(東海) 지역에서는 최대 2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지역도 넓다. 

태풍 나리 위험영역

우리나라는?? 태풍 나리에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나리의 이동경로가 바뀐다고 해도 우리나라에 떨어질 확률은 없다. 하지만 비는 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27일까지, 중부지방 28일까지 장맛비가 내린다.

이번 주말(27~28일) 전국 날씨

예상 강수량(26일부터 28일 밤(21시)까지)
○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북한(27일부터): 7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 강원영동, (27일까지) 전북, 전남북부,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27일부터): 20~70mm(많은 곳 전북 100mm 이상)
○ (27일까지) 전남남부, 경남, 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남부와 산지), 울릉도.독도: 5~40mm

하지만 태풍 나리는 예전에 우리나라에 찾아왔다. 과거 태풍 나리 이동경로를 보자.

태풍 나리가 된 열대저압부는 2007년 9월 11일 경부터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먼 해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부터 지역특별기상센터는 태풍 발생 예보를 발표했고, 9월 13일에 '나리'는 태풍 급의 세력으로 발달했다.

발생 초기에 발표된 예보에서는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점차 북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대한민국 남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고, 세력은 남해에 진출했을 때 중심 기압 990 hPa(강도 '약') 정도로 그리 크게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보와는 달리 태풍은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 24시간 만에 중심 기압 960 hPa, 강도 '강'의 태풍으로 급속도로 발달했다.

태풍은 9월 14일 오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섬 남서쪽 약 70 km 부근 해상에 위치했는데, 이때 이 태풍의 세력은 중심 기압 935 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50 m/s (100 kt) 로 해석되어, 활동 기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은 2003년 대한민국에 130명이 넘는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태풍 매미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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