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타임즈(Island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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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자 기자수첩 2

21세기 장원급제

후기자의 4월 기자수첩 제목은 관리를 뽑는 시험은 오래 전부터 실시됐다. 신라 때도 ‘독서삼품과’라는 시험을 통해 관리를 뽑았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과거 제도가 시행된 것은 고려의 제4대 임금인 광종 때부터였다. 광종은 왕권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국 출신인 쌍기의 건의를 받아들여 실력이 있되 충성심이 높은 관리를 뽑는 과거 제도를 시행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1세기에 과거시험이 생겨났다. 지난 4일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한 공기업의 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된 것. 2천여평 규모의 천연잔디 축구장 한가운데 좌우 5m 간격으로 140여개의 책상과 의자가 놓였고 응시생들은..

기사 후기 2020.04.22

[후기자 기자수첩] '마트냐 전통시장이냐'

후기자의 올해 두번째 기자수첩. '마트냐, 전통시장이냐' 이제 논하지 마세요. 사진은 여권사진으로 아저씨처럼 나왔네요... 아 이제 '아자씨'인가요. ‘마트냐, 전통시장이냐’ 어렸을 적 허구한 날이면 엄마에게 시장에 가자고 졸랐던 기억이 있다. 시장에는 갖가지 튀김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핫도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맛은 입과 눈으로 두 번 곱씹었다. 그러고부터 20년이 지났다. 필자는 아직도 그 추억을 쫓아 시장에 간다. 하지만 그때보다 시장을 찾는 이들이 현저히 줄었다. 상인들을 만나보니 대형마트에 밀려 손님을 모두 뺏겼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전통시장과 동네슈퍼가 대형마트에 손님을 뺏겨서 큰일’이라는 게 유통 단골뉴스였다. 필자 역시 올해 설날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

기사 후기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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