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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시세] 金테크, 금 사재기 지금이 적기?

후기자 2019. 6. 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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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판 돈도 돈이고 똥 판 돈도 돈이다.

:형식이나 과정은 비록 달라도 본질에 있어서는 결과가 같은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속담)

똥은 더러워서 못 팔겠고, 금은 팔겠습니다.

금 시세가 올랐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팔면될까?

최근 주식시장 불안 및 주택경기 하강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金)’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골드바가 하루 평균 2억원어치가 팔리는가 하면 금은 연초 대비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11일 (사)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금 24K(3.75g) 1돈의 소매가 가격은 21만6천50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천원(2.36%)이 올랐습니다.

헉! 계속계속 오릅니다.

국내 금값은 지난 8일 기준 3.75g(1돈)당 20만6천원으로 연초(18만8천500원) 대비 9.2% 상승했습니다. 이는 런던금시장협회(LMBA)에서 거래된 금 현물 가격이 연초 후 4.5% 상승한 것에 비해 국내 금값은 두배 이상의 속도로 뛴 것입니다.

달러 강세 영향이 컸지만 자산가들의 금 사재기도 한몫했습니다.

실제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골드바가 하루에 평균 2억원어치 팔리면서 한달만에 4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이는 한국조폐공사가 2014년부터 금융기관 등에 위탁 판매를 한 후 역대 최고 매출입니다. 5월 영업일이 총 22일임을 감안하면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하루에 약 2억원어치가 팔린 셈입니다.

중량별로는 10g이 328개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500g도 66개 팔렸습니다. 1일 최고 판매액은 4억8천700만원입니다.

자산가들은 금이나 달러가 오를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보다는 골드바나 달러, 현찰 등 실물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게 PB들의 전언입니다.

재테크가 아닌 위기 대응 차원이라는 것!!

여기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습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해 10년 1분기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지난 4월 경상수지는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더욱이 화폐 액면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대한 경제적 제재(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과 중국의 달러 환전 제한 등이 더해져 달러로 바꿔 외국계 은행에 넣어놔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산가들의 관심은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자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원체 이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은데다 경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보험 차원에서라도 달러와 금을 포트폴리오에 상당 부분 넣어놓자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금 사재기 지금이 적기?!

이미 사재기는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이미'라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미 올랐다면 계속 오를 것이란 보장은 없습니다. 언제 떨어질 지 모릅니다. (따라서 아무도 보장도 안 서줍니다.)

사재기한 사람들이 팔기 시작하면 땅바닥을 찍는 것도 한순간입니다. 하지만 금은 주식이나 경제상황처럼 큰 폭으로는  떨어지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보다는 불안한 시장에서 지킨다는 입장으로. 

개미 금탑 모으듯 : 재물 따위를 조금씩 조금씩 알뜰히 모아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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