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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후기

코로나 영웅 발굴 공모전

후기자 2020. 3.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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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울림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중기사랑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코로나19 영웅 발굴 공모전'

23일 오전 11시30분 광주시청 앞. “대구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광주시민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대형 탑차 한 대가 이용섭 시장 등 광주시 공무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시청을 빠져 나갔다.

이 차량은 방역물품, 건강음료 등 12종 3천115세트 5천4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기부물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대기업은 물론 광주지역 중견기업, 사회적기업,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너나 할 것 없이 한마음 한 뜻으로 모은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상품도 상당수여서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모은 것은 대구와 경북으로 달려간 다른 지역 의료인들의 헌신이었다. 특히 광주시는 선제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해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병상연대를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나눔과 연대의 시대적 소명으로 합심해서 차제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시민의식이 광주에서 빛나고 있다.      

그렇다면 모두가 아는 그런 내용이 아닌~ 코로나19 어려운 시기, 따뜻한 울림을 준 숨은 영웅은 누굴까?

7천500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 대구·경북지역 일명 '호랑이 굴'로 들어간 의료진과 공무원, 봉사활동가일까? 후기자가 판단키로는 모두가 영웅이다.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속에서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그나마 잘 대처했고, 현재 잘 극복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말에 행여나 도움이 될까싶어 떨리는 손으로 2주간에 걸쳐 면마스크를 만들었다. 밤낮 쉬지 않고 만든 면마스크 7개. 그 소중한 마스크를 인근 지자체에 전달했다. 할머니가 만든 면마스크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순 없지만, 할머니의 마음은 널리 퍼져 온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24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따르면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약 2주간 코로나19로 경제와 사회가 위축된 시기에 전국민을 감동시킨 미담영웅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네이버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사회에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을 잘한 국민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방역과 치료를 위해 앞장서는 의료진 또는 공무원, 소외계층이나 지역사회를 위해 남몰래 선행을 베푼 단체나 개인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총 1천만원의 상금이 내걸린 이번 공모전은 자유양식으로 2천자 분량의 미담 수기나 미담현장을 느낄 수 있는 직접 촬영한 사진 중 선택해 제출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이며, 공모전 홈페이지(coronaout.co.kr)를 통해 가능하다.

김영래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영웅은 향후 진행되는 재단 행사에 초청해 수상할 계획이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나눔과 선행을 잃지 않는 기업과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국민들이 있기에 이번 국면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36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계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해 2012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자녀 장학금 지원, 중소기업 임직원 연합봉사단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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