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는 기자 '후기자'가 작성한 코로나19 편지쓰기 테마는 “나의 봄을 응원합니다.” 미안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워 식당을 운영하는 당신의 가게에 들르지 못했고, 작은 커피숍을 운영 중인 당신의 카페에 들리지도 못했습니다. 당신이 만든 음식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고, 당신이 내려주는 은은한 향의 커피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단지 겁쟁이인 제가, 바이러스가 조금 무서웠을 뿐이에요. 그러니 당신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언젠가 코로나19 녀석도 예쁘고 멋진 당신 앞에 무릎을 꿇게 될 테니까요. 가장 아름다운 계절, 당신은 제게 있어 그리고 대한민국에 있어 봄과 같은 존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누구보다도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