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지구를 위해 장바구니를 사용해주세요.” 새해 1월1일부터 마트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곳에서 박스 포장에 쓰이던 테이프와 비닐끈 제공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해 마트 종이박스의 전투력이 300% 감소했다. 이는 환경부와의 자발적 협약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종이박스는 그대로 제공하고, 테이프와 끈은 없앤다. 처음에는 마트 자율포장대에서 제공하던 종이박스까지 없앤다고 했다가, 시민의 반발이 커지자 테이프와 포장끈만 없애는 쪽으로 수정됐다. 소비자가 무섭긴한가 보지 이 때문에 일부는 마트 종이박스까지 아예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다. 실제 2일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들은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를 이용하거나 박스 밑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