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여운 고양이가 길에 버려지면, 길고양이가 된다. 그런데 길고양이가 왜 문제냐고? #광주 서구 월산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25·여)씨는 집 주변 골목길로 갈 때마다 심호흡을 한다. 불쑥 나타나는 길고양이 탓에 깜짝 놀란 적이 있어서다. 박씨는 “일부 길고양이는 밤에 아기 울음소리를 내고 쓰레기통을 헤집는 등 불편함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박씨는 “아버지 차량 본네트에 길고양이 발톱 자국이 새겨졌지만, 고양이에게 수리비를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지난 3월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윤모(38·여)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밤 사이 누군가가 윤씨의 집 베란다 방충망을 찢고 집안으로 침입하려는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윤씨는 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