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자, 지면 안돼" 설렌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지 3시간 만에 첫 포스팅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3년 만에 포스팅이다. 예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드려면 초청장, 초대장 같은 게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졌다. 따라서 별다른 절차없이 쉽게 가입했다. 닉네임은 후기자 후기자는 기자가 되기 전 블로거(네이버-닉네임 '후댕이')였다. 이는 군대에 있을 적, 선임이 불러주던 별명이었으며, 현재는 후식이, 후시기, 후리기 등이 늘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후'가 포함된다는 것. 당시 블로그에는 일상이 담겼다. 모 카페에 신메뉴가 나오면 누구보다 빨리 먹고 포스팅을 올렸으며, 후기자가 하는 게임이 있다면 몇 가지 팁도 알려주고 이벤트도 열었다. 블로그 하나 포스팅을 하는 데에 많게는 3-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