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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버스노조 파업] 버스기사님들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 시민들은 어쩌라고

후기자 2019. 5. 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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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파업' 일단은 좋습니다. 그런데 애꿎은 시민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광주 버스기사님들,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버스노조 파업' 토론의 장

버스노조가 오는 15일 총파업을 결정하면서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더 심합니다. 광주의 경우 지하철이 1호선 밖에 없어, 버스가 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웬 갑자기 파업??

 

노조 측은 앞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수익성 저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임금이 타 시·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은 광주의 경우 임금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은 없을까? 

버스 내부에 호소문을 붙여 시민들의 지지(국민청원)를 얻는다던지, 왜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지... 버스기사님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절실하다면 이뤄지게 돼 있습니다.

현재는 '국민의 발을 묶을 테니 알아서 해라' 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시민들이 '버스 안 타기 운동' 같은 행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교통비 절약 때문에)

시민들이 생각하는 버스기사님들의 인식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잉?

<끝으로> 과정들을 살펴볼겠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지역 버스노조는 지난 9일 오전 6시까지 벌인 파업 찬반투표에서 1천444명의 조합원 중 1천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102표, 반대 50표, 무효 2표, 찬성률 95.5%로 파업 참여가 가결됐다.

전남은 한국노총 소속 18개 버스 회사 노조 중 이날까지 찬반투표를 벌인 17개 노조는 92.8%가 참여해 87.3%가 파업을 찬성했다. 전남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지 않은 순천의 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2일 찬반투표를 한다.

노조는 한국노총 버스노조의 총파업 일정에 맞춰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무기한 파업............... (안돼)

다만, 14일 오후 2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예정돼 막판 극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도 남아있다. 전날 1차 조정회의를 거친 광주시 버스 노사는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입장차만 확인했다.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다... 희박하지만.... 

광주는?

광주지역 한국노총 노조원은 1천444명으로 이들이 파업에 참여하면 9개 버스회사의 630여대 운행이 중단된다고 노조 측은 추산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로체제로 임금이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 정도 삭감되는 조합원들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며 “4인 가족 최저 생활비도 안되는 임금으로 생활하는 근로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4일 지노위 조정회의에서 타결을 보지 못한다면 총파업이 현실이 된다”며 “파업은 협상 타결이 이뤄질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측은 해마다 적자가 6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대로 임금을 올릴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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