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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값 천차만별] 다 이유 있다 '박리다매' vs '후리소매' 전략

후기자 2019. 5.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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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값 최저 1천352원, 최고 1천980원

휘발유 값이 주유소마다 ‘천차만별’인데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후기자의 포스팅에서는 '주유소  휘발유 값' 왜 다 다른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셨죠??

이들은 각기 다른 영업전략으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薄利多賣)’와 이윤을 크게 남기고 적게 버는 ‘후리소매(厚利小賣)’의 대결이 주유소업계에서 한창입니다.

심지어 지난 1월 광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최대 707원 차이가 나는 등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는 자율화로 주유소 업주가 영업전략에 따라 책정할 수 있습니다.

법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너무한거 아닙니까...

광주에서 가장 싼 주유소 유가정보판과 가장 비싼 주유소의 유가정보판

◇‘박리다매’ 전략 주유소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대안으로 주유소업계에도 ‘박리다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1월8일 기준 광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천350.17원으로 전날(1천352.61원)보다 2.42원 내렸습니다.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총 280곳(광산구 120곳, 북구 75곳, 서구 40곳, 남구 32곳, 동구 13곳)의 주유소 중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유소는 광주 서구에 위치한 (주)대원주유소였습니다.

이곳은 리터당 1천273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균 가격에 비해 리터당 79원 싸며 최고가에 비교하면 리터당 무려 707원 저렴합니다.

대원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포인트제도 등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기름값을 대폭 내려 고객들에게 다가갑니다. 대원주유소 업주에 따르면 영업전략은 ‘박리다매’이며, 불필요한 것들 없애고 오롯이 기름값으로 승부를 겁니다.

◇‘후리소매’ 전략 주유소


비싼 가격을 내세워 상품·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후리소매’ 역시 주유소업계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문화전당주유소였습니다.

이곳은 리터당 1천980원에 판매하고 있어 가장 싼 곳과 비교해보면 같은 양이어도 무려 707원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고급휘발유보다도 더 비쌉니다. 광주지역 고급휘발유가 가장 비싼(리터당 1천893원) (주)공항주유소와 SK버들주유소보다 100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문화전당주유소는 경유도 광주지역에서 최고가 1천780원입니다. 경유가 가장 싼 (주)평동제일주유소 리터당 1천159원과 비교하면 621원 차이가 났습니다.

100% S-Oil 정품 정량인 문화전당주유소에서는 3만원 이상 주유시 물티슈, 5만원 생수, 6-7만원 주유시 곽티슈가 제공됩니다. 명품 손 세차도 1만-1만5천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때는 3만원 이상 주유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인지 하루 평균 20대의 차량이 이곳에서 주유합니다. 즉 이곳은 이윤을 크게 남기고 적게 버는 ‘후리소매’의 영업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2천원대에 육박하는 주유소의 경우 세차·주차 등 서비스를 강화해 영업전략을 세운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순전히 기름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2천원대 높은 가격을 책정한 주유소를 살펴보면 영업전략 측면에서 세차 서비스 등을 많이 활용한다”며 “주유소 밀집도가 높을수록 업주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휘발유·등유 등의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불황과 치열한 경쟁력의 돌파구를 찾는 업주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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