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5·18민주화운동 산 증인' 첫번째 포스팅을 통해 이민오 외과 원장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이민오 원장님(췌장 파열)을 살려낸, 당시 광주국군통합병원 진료부장이었던 이정융 원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이민오 원장님의 '생명의 은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수소문 끝에 이정융 원장님을 아주 어렵게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살고 계시던 광주 남구 모 아파트, 광산구 모 아파트까지 다 뒤졌답니다. (집요한 후기자 - 그렇다고 주거침입은 안 했답니다) “그때의 광주는 너무나도 참담했습니다. 사방이 피로 물들어 생지옥을 연상케 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국군통합병원 진료부장을 지낸 이정융(75)씨는 18일 1980년 5월 광주를 이 같이 회상했다. 37년 전 이씨는 대구 통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