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고 홈런 치고 안. 치. 홍’ 안치홍(28) 선수가 기아타이거즈(KIA)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안치홍은 11년만에 기아타이거즈를 떠난다. 기아타이거즈 생활 '땡' 롯데자이언츠 생활 '큐' (건배사 '땡큐' 포스팅에 활용하기) 안치홍 자필편지(글씨체는 후기자와 같은 악필) 다음은 자필 전문. 안녕하세요 안치홍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 처음 발을 딛은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제 고향은 광주라고 느껴집니다. 타이거즈팬 여러분의 사랑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 결정을 전하는 마음이 더욱 무겁습니다. 롯데로 옮긴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가장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제가 했던 20년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