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자의 첫 다이어트(걷기 다이어트와 식단조절)는 대성공적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이어트 중에도 술은 포기하지 않았다. 입사 초기(2016년 7월 당시) 68kg였던 몸무게가 지난해 말 83kg까지 불었다. 2년 반 만에 15kg가 찐 셈이다. 가족을 포함해 최측근이 말하길 '후기자 너 만큼은 살이 안 찌는 줄 았았다', '이제는 빼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알고는 있다. 다만 어려울 뿐. 그런데 왜 쪘냐고? 잦은 모임과 회식 때문이다. 조금씩 불기 시작하던 몸무게가 80kg를 넘어섰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다. 핑계라고 들릴 지 모르겠으나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사람을 안 만날 수가 없고, 만났는데 안 먹을 수가 있으랴. 그러다보니 내 인생 최고의 몸무게 83kg를 찍었다. 키 178에 83kg. 비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