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 '인하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인대전)'에 지난 6월15일 늦은 밤 12시 한 익명의 남성이 제보한 글이 올라왔다. 그 글은 전 여자친구에게 진심을 담아 쓴 편지글 형식이었는데 문장과 표현력 등을 보아 문예창작과 학생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비교적 짧은 글에는 사랑과 그리움, 애틋함이 모두 담겨 있다. 후기자는 글을 읽으면서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후기자가 눈물을 흘린 부분은 남성이 쓴 글이 아닌 여성이 쓴 글!! 오잉? 편지글을 보고 여성분이 해당 편지글에 답장을 남긴 것! 대박!!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다음생에 태어나면, 부디 나를 만나지 말아주라. 안녕. 너에게 건네는 인사가 이제는 조금 낯설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아마 이번 인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