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슬픈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미레니얼 세대’가 강력한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면서 내일(2019년 5월17일)부터 '굴비 식구'도 줄어든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는 백화점·마트 등의 수산 코너에서 ‘굴비 한 두름’이라는 단어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겠습니다. 2인·3인 등 소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4인 가구의 식탁에 맞춰 계량된 ‘굴비 한 두름(20마리)’ 대신 14마리를 한 세트로 한 ‘굴비 1엮음’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스무 마리 꽉찬 굴비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한줄에 10마리에서 7마리로 바뀌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확연히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줄어드는 걸까.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타현황에 따르면 2인 가구는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어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