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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애드센스 2번 떨어진 후기 작성 중 애드고시 합격

후기자 2019. 6.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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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50일. 하지만 아직도 ‘후기자의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광고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힘들었다. (‘왜 과거형이 됐냐고?’) 지금은 애드센스 광고가 달렸기 때문이다. 불과 5시간 전 후기자는 애드센스 2번 떨어진 후기를 포스팅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왔다.

후기자의 애드센스 승인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메일을 확인하고 심장이 멎어버렸다. 어찌나 기다리던 메일인지 ‘쿵쾅쿵쾅’ 심장아 나대지마.

애드센스 2번 떨어진 후기에서 애드고시 합격 후기로 포스팅 제목도 바뀌었다.

후기자가 어떻게 애드고시에 붙었고, 그간의 노력들은 무엇일까?

계정이 활성화된 모습. 홈페이지에 돈이 들어오고 있다.

 

후기자는 1일 1포스팅을 원칙으로 그동안 블로그 활성화에 주력했고, 그 시도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최근 ‘황금 키워드’를 찾고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300명을 기록하는 가 하면, 많게는 일일 방문자 수가 700명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애드센스는 잇단 탈락 소식을 보내왔다. ‘애드센스는 노출과 방문자 수보다는 다른 명확한 기준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가 추천해 알게 된 ‘애드센스’ 광고. 티스토리 블로거 중에는 이 애드센스로 한달 적게는 몇 십만원, 많게는 몇 백만원까지 수입이 발생한다고 한다.

사실 몇 백만원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취미(글쓰기) 생활로 단돈 백원이라도 부수입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애드센스 신청을 넣었다. 1차 신청은 블로그를 만든 지 10일 정도 만이었고, 당시 포스팅 수는 15개였던 걸로 기억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하루 포스팅 1-2개씩 하다보니 10일 만에 조건에 충족할 수 있었다. 여기서 조건이란 포스팅 개수가 15개 이상일 때다.

만약 포스팅 수가 15개 이하일 때 애드센스 신청을 하면 무한 검토(답변이 오지 않고 계속 검토 중이라고 뜨는 현상)가 들어온다고 한다. 따라서 후기자는 15개를 맞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애드센스 광고 기준을 짚어보면, 최소 15개 이상의 포스팅. 포스팅 내용 1천자 이상. 포스팅 1개당 사진 1-2장 이상. 이모티콘 금지 등등이 있다.

또한 사진이 많으면 구글 봇(AI)이 텍스트를 읽어내려 가기가 어렵다는 것과,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알 수 없는 문자로 인식해 블로그를 저품질로 분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6월12일 후기자 애드센스 신청 2번째 탈락

후기자는 총 3번 애드센스 신청을 했으며, 그 중 2번 떨어졌다. 그런데 똑같은 이유로 2번 모두 떨어졌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없음 : 콘텐츠 없음’이었다. 충격적이다. 나름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는데 가치 없는 글이라고 판단을 내리니까 화가 났다. ‘구글 봇’ 로봇 주제에 사람을 판단하다니.

까다롭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로봇이 하기 때문에 더 까다롭다. 하지만 어쩔 수 있으랴. 애드센스 광고 선정을 내리는 구글 봇이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다.

후기자는 콘텐츠 없음보다 과다한 광고가 있는 페이지에 중점을 두고 수술 작업에 들어갔다. 55개의 포스팅 중 약간의 홍보성이 있는 것들을 모두 도려냈다. 구체적으로는 포스팅 15개 정도를 삭제했다.

(후회한다) 삭제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비공개로 두면 구글 봇 검색 영역을 피해갈 수 있고, 애드센스 승인 후 다시 글을 공개하면 된다. 사실 어떤 글들이 적합한 지 적합하지 않은 지 기준 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에 <퍼온 글>이 아닌 이상 힘들게 쓴 글을 영구 삭제한다는 것은 비추천한다.

개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후기자는 앞서 첫 번째 탈락에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썼던 귀여운 이모티콘을 모두 없애고, 1천자 이상 넘기거나 비슷한 주제 포스팅을 통합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 작업은 글이 많을수록 힘들다. 따라서 빨리 작업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글을 쓸 때 고려해서 쓰면 된다.

후기자, 애드센스 세 번째 신청

애드센스 메일을 기다리는 것은 지옥이다. 소요 시간은 최대 1일이라고 하지만 거짓말이다. 최대가 아니라 최소를 기입한 듯 하다. 1차 때는 10일, 2차 때 역시 10일 정도 걸렸다.

3차 때는 나흘이 걸렸다. 3차 때 한 노력은 딱히 없다. 1일 1포스팅을 준수했으며, 최종적으로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점검을 했다.

어쩌면 검색 기능 점검이 가장 중요하게 미쳤는지도 모른다. 스킨편집을 거치면서 html에 소유권을 알리는 주소가 날아가고, 사이트맵도 제대로 등록이 안 됐기 때문이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지 몇 시간밖에 안돼 후기자 역시 어리둥절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번거롭겠지만 점검을 해야 한다. 고장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애드센스 승인을 바라보고 매일 열심히 포스팅 하시는 분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시기 바란다. 구글 봇을 이깁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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