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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후기

‘모하비 더 마스터’ 시승기

후기자 2019. 10. 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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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하비 더 마스터’를 타고 단풍 구경(백양사)을 다녀왔다. 후기자는 ‘짱짱(?)’하게 생긴 모하비 외모 덕분에 이날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백양사 입구에서 한 중년의 남성이 “기아는 싫어하지만, 신형 모하비(모하비 더 마스터)는 진짜 잘 빠졌다”고 입을 ‘쩍’ 벌렸다. 그만큼 ‘모하비 더 마스터’는 탐난다. 비싸서 문제지... 풀옵션 5천만원 이상

기아차 광주공장 안에서 후기자를 기다리는 '모하비 더 마스터'

모하비 차키도 되게 예쁘게 잘 빠졌다!! (여자친구보다는 아니지만) 반해버림

'모하비 더 마스터' 자동차 키

다음은 기아차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시승기 내용.

“디젤차 맞아요?” 소음·진동 잡은 ‘모하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지난 23일.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더 마스터(the master)’를 몰아 백양사로 달렸다. 시승코스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장성 백양사를 오가는 왕복 약 80㎞ 구간. 울퉁불퉁한 산길이 펼쳐졌지만 차에 별다른 저항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는 듯 모하비는 제 갈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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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더 마스터 대쉬보드커버 (2020년형) [스웨이드 벨벳 부직포], 스웨이드원단 / 블랙라인, HUD-있음/센터스피커-있음

시승모델은 '모하비 더 마스터' 마스터즈 트림으로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V6 3.0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렉시콘팩, 선루프가 추가됐으며 공인연비는 9.4 km/ℓ다.

모하비 더 마스터 인테리어1
모하비 더 마스터 인테리어2
'모하비 더 마스터' 후기자가 찍은 실물 인테리어 사진(위 사진은 베이지 색상 아님)

◇더 넓고 고급화된 인테리어
본격 시승에 앞서 모하비의 인테리어는 이전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쾌적했다. 모하비는 기존의 수직형 레이아웃을 버리고 수평형 레이아웃을 도입했다. 덕분에 더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다.
12.3인치 터치스크린의 선명한 그래픽이 차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신형 모하비에는 12.3인치 LCD 클러스터와 12.3인치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버 기반 음성인식 카카오i, 카투홈 기능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이 적용됐다.
터레인 모드 셀렉터는 크기도 적당하고 위치도 알맞은 듯 했다. 주행할 때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쉽게 다룰 수 있어 좋았다. 고급스러운 디테일도 눈에 띈다. 특히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 질감을 살린 우드 그레인, 가죽을 덧댄 트림이 근사했다.
신형 모하비의 인테리어는 구조적 변화도 크지만 품질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소재, 마감, 컬러 등 인테리어 전반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다운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모하비는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3열 컵홀더, USB 포트, 뒷좌석 전용 공조 장치, 리클라이닝 기능(2열 시트) 등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장비도 갖췄다.

뒤에서 바라본 '모하비 더 마스터' 내부


모하비 더 마스터의 또다른 장점은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 4천930㎜, 전폭 1천920㎜, 전고 1천790㎜, 휠베이스 2천895㎜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후기자가 잡은 '모하비 더 마스터' 운전대

◇대형세단과 견주는 승차감
왕복 80㎞를 달리는 동안, 대형세단을 높은 위치에서 모는 것처럼 느긋함을 즐겼다.
운전석에서는 이 차가 디젤차인지 휘발유차인지 분간이 어려웠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V6 3.0L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엔진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물려 있다. 엔진 진동이나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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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이 넉넉한 것은 물론, 회전 질감이 부드러워 가속이 즐거웠다. V6 디젤 엔진은 모하비 고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국산 SUV 중 V6 디젤 엔진을 얹은 모델은 모하비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모하비의 또 다른 특징으로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를 꼽을 수 있다. 바디 온 프레임 구조는 노면 충격을 잘 흡수하고 비틀림 강성이 높으며, 견인 능력도 뛰어나다. 모하비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이 바로 바디 온 프레임 구조에서 나온다.
주행 품질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지만 차체 움직임이 차분했다. 특히 위아래 움직임(피치 모션)이 안정적이고 절제된 느낌이었고, 스티어링도 정확하게 반응했다.
신형 모하비는 주행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 우선 뒤쪽 댐퍼의 각도를 세우고 스트로크를 늘렸다. 덕분에 노면 충격으로 인한 흔들림과 주행 진동이 확연히 줄었다. 또한 프레임과 차체를 연결하는 바디 마운팅 부시를 바꿨다. 덕분에 잔진동과 함께 롤링(좌우 거동)과 요잉(앞머리가 회전하려는 특성)도 줄었다. 파워 스티어링 방식 역시 바꿨다. 기존의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대신 랙타입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도입했다. 정확한 조타감은 물론 스티어링 반응도 한결 예리하다.
모하비가 험로에 강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후륜구동 중심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모하비는 기아차 최초로 터레인 모드와 로 기어(Low Gear), 디퍼렌셜 록(Differential Lock)을 달았다. 로 기어 특유의 강력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후기자가 모는 흰색 차량의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자동차의 새 프리미엄 SUV로 귀환한 모하비 더 마스터. 정통 SUV의 정점을 유지하며 강직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더했다는 시승 평이다. 앞으로 모하비 더 마스터가 이어갈 국산 대형 프리미엄 SUV의 진화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들!!

앞좌석 best
뒷좌석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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