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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창업 추천 '글쎄' 치킨집 창업 조언] 1위 치킨 브랜드,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폐업 수가 더 많아

후기자 2019. 6. 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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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 없으면 치킨집이나 차리지 뭐.'

안됩니다. 치킨집, 통닭장사도 체계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입니다.

KB금융그룹이 3일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집은 전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21.1%(2만5000개)를 차지하는 핵심 업종입니다.

그런데 경기침체의 여파로 치킨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폐업이 창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8만7천여개의 치킨집이 운영 중인 가운데 매년 전국에서 6000곳의 치킨집이 생기지만, 동시에 8000곳이 폐업하는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이 많았던 지역은 부천, 수원, 대전 서구 순이었습니다. (특히 수원은 왕갈비통닭이 있는 '치킨의 성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수원왕갈비통닭' 팝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부천은 최근 5년간 치킨집 698곳이 문을 열고 988개가 문을 닫았습니다. 전국에서 치킨집 폐업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폐업매장의 영업기간을 살펴보면 5년 넘게 영업한 곳이 57.8%에 달했습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치킨집 특성상 오래 영업한 곳이 더 타격이 큰 셈입니다. (특징이 없다면 오래한다고 먹히지, 아니 먹어주지 않습니다.) 

치킨창업 어디가 제일 많나??

치킨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1만9천253개), 서울(1만4천509개), 경남(5천904개), 부산(5천114개) 순이었습니다. 인구 1천명당 치킨집 수는 전남이 2.43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제주 2.34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치킨집 창업이 많았던 지역은 수원, 청주, 부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브랜드 경쟁도 치열합니다. 치킨집 브랜드는 지난해 25개가 더 늘어 409개에 달합니다.

황금올리브가 있는 BBQ가 영예의 1위

가맹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BBQ(1천659개)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가맹점 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BHC(1천456개), 페리카나(1천176개), 네네치킨(1천37개)이 뒤를 이었습니다.

BBQ는 부산, 대구, 대전, 울산 4개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동메달(3위) 이상은 차지했습니다.

후기자가 사는 광주지역에서는 BHC가 40개로 가장 많았고, BBQ(36개), 교촌치킨(35개) 순이었으며, 전남은 BBQ가 82개로 BHC(56개), 네네치킨(46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지역민들이 황금올리브치킨 BBQ를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유는 BBQ가 매장관리 및 영업을 잘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BBQ가 잘 되리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창업할 때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게를 오픈한 사장님의 마인드(친절함+서비스), 접근성 등입니다.

너무 절망적인 것들만 다뤘다면 죄송합니다. 지금부터는 희망적인 것들을 다루겠습니다.

치킨 아닌 통닭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에서 2018년 14.1㎏으로 늘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후에도 소비량이 더 늘어서 2028년엔 16.4㎏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치킨집 매출액도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약 2조4천억원이던 치킨집 총 매출액은 2017년엔 5조원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입니다.

치킨집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분들이라면.

요즘 맛은 기본입니다. 이마트의 착한(5천원) 치킨 '통큰통닭' , 하루에 60여마리만 판매한다는 광주 '뽀뽀통닭', 영화에 나온 '수원왕갈비통닭' 등 차별성을 둬야합니다. 최근에는 치킨과바람피자(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브랜드)도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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